2020년 초부터 펜데믹으로 인해 유튜브나 줌을 이용한 각 교육현장이나 종교단체의 비대면 종교행사 등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이로 인해 한 때 방송장비 공급업체의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은 적도 있었다.
이와 같은 비대면 중계의 문화는 펜데믹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그에 따른 시장의 규모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스트리밍을 위한 준비
오프라인 행사 중계를 그저 온라인으로 송출만 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영상&음향 신호 전송에 있어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기에 준비해야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1. 캡처보드
영상신호, 즉 카메라나 스위처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신호를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연결한다고 해서 바로 영상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영상신호를 컴퓨터에 캡처해주는 캡처보드라는 것이 필요하다.
- 요즘은 캡처보드 기능이 내장된 스위처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캡처보드 없이도 스위처와 PC를 연결해 바로 온라인 스트리밍이 가능하기도 하다.
2. MIC입력이 가능한 PC 혹은 노트북
보통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를 준비하는 경우 휴대성을 위해 데스크탑보다는 노트북을 많이 이용한다.
그런데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은 예전 모델들처럼 사운드 출력 단자와 마이크 입력단자가 따로 분리되어있지 않고
헤드셋을 이용할 수 있게 4극 단자로 보통 출시가 된다.
이런 경우 오디오 콘솔을 이용해 사운드 컨트로를 한다면 난감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만약 줌을 통해 행사진행을 하는데 메인 오디오가 줌을 통해 송출이 되고 또 반대로 줌에 접속한 사람의 사운드가
현장 오디오로도 출력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PC 오디오 단자가 없다면 그만큼 당황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캡처보드를 이용해 USB를 통해 영상과 오디오가 동시에 입력이 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영상과 오디오를 분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필히 체크해야할 사항이다.
3. 온라인 스트리밍 프로그램
방송에 필요한 하드웨어만 언급하려 했지만, 온라인 스트리밍의 성격에 따라 선택하는 소프트웨어가 달라지기에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려한다.
1) 줌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양방향 화상회의 프로그램이다.
실시간으로 다자간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화면공유라는 기능을 통해 프리젠테이션과 같은 화상강의가 가능해
기업 뿐 아니라 교육현장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각종 행사에서도 줌을 이용해 줌에 접속한 참가자의 발표나 소감을 행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듣거나 할 수 있어
다양한 방송세팅 환경을 구상할 수 있다.
2) OBS Studio
개인방송이나 중소교회들에서 방송 송출용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사용 가능한 무료프로그램으로 줌과는 다른 단방향 송출 프로그램이다.
유튜브와 같은 특정계정의 스트리밍 키를 이용해 방송신호는 보내준다.
3) vMix
OBS와 같은 단방향 송출 프로그램으로 유료프로그램이다.
유료임에도 OBS와는 차별화된 기능들을 탑재하여 전문적인 스트리밍이나
다양한 스트리밍 환경을 요하는 경우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으로 OBS는 1개채널 송출만 가능하지만 vMix는 최대 3개의 채널에 동시송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르다.
PGM과 프리뷰를 한 화면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원되는 소스도 더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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