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중계세팅 직접 해보자 #1 (영상분배기를 이용한 세팅은 이렇게!)

방송세팅 결코 어렵지 않다!

앞서 장비들에 대해 기초적인 설명들을 마쳤으니 이제는 진짜 실제 사용가능한 세팅을 해보려한다.

 

세팅의 기본 개념

 

모든 방송의 세팅은 위와 같은 기본 개념 속에서 시작한다. 위 개념을 베이스로 두고 각 환경에 맞게 응용하는 것이다.

 

보유한 장비가 한계가 있다면?

방송세팅을 하다보면 내가 보유한 장비로 구현할 수 없는 요청들이 있을 수 있다.

실제 경험에 따른 예로 들자면

1) 6개 채널 스위처로 그 이상의 소스들을 송출해야 할 때

2) 보유한 카메라의 비디오 아웃이 HDMI or SDI 아웃을 지원하지 않을 때

3) 최종출력 PGM 아웃이 여러개 동시 송출이 필요할 때

4) 다수의 스크린에 각각 다르게 PGM을 운용해야 할 때

 

등등.. 이 외에도 세팅을 하다보면 매우 많은 변수와 요구들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재정적인 여유가 있어 모든 기능들이 가능한 장비를 구매 또는 대여한다면 고민할 일도 아니지만

우리는 모두 그렇지 않은 것이 보통이기에 어떻게든 저렴한 비용으로 고효율의 성과를 내야함에 머리를 굴려야 한다.

 

다양한 사례들을 빗대어 응용하는 방법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영상분배기를 이용한 다양한 세팅활용도에 대해 알아보면

 

1. 스위처 PGM 아웃이 하나 뿐인데 2개 이상의 스크린에 송출을?

결혼식장이나 연회장, 대형교회 등과 같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행사장에는 스크린이

2개 또는 3개가 동시에 운용되는 곳이 있다.

다수의 스크린에 같은 화면이 송출되기도 하고 때론 각각 다른 화면이 송출되기도 한다.

 

우리는 차근차근 기초를 다져가는 단계이므로 같은 화면을 송출한다는 가정하에 설명하도록 한다.

 

중급 이상의 스위처 모델 같은 경우는 2개 이상의 PGM 아웃 포트가 존재한다.

따라서 각각의 스크린에 PGM 아웃을 각각 하나씩 연결해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PGM 아웃이 단 하나 뿐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앞서 장비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하나의 영상 소스를 다수의 채널로 동시에 출력해주는 영상 분배기를 사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영상분배기를 사용한 세팅

스위처에서 PGM 아웃을 분배기 Input으로 그리고 분배기의 Out을 각각의 스크린으로 연결을 해주면 문제가 해결된다.

송출되어야하는 스크린 갯수에 따라 분배기와의 연결을 하면 된다.

 

2. 두 개의 스크린에 각각 다르게 화면 송출이 되어야 한다면?

행사진행을 위한 업체간 미팅을 하다보면 간혹 두 개의 스크린에 각각 다르게 화면이 운용되길 원하는 경우가 있다.

1번 스크린에는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고(카메라 중계 화면),

2번 스크린에는 카메라 뿐 아니라 PPT 및 영상을 함께 송출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 부득이 스위처를 두 대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두 대의 스위처에 카메라 소스가 같이 들어가야하니 이 때도 분배기를 이용해서 세팅을 응용해야 한다.

스크린 두 개를 각각 운용할 때 세팅

물론 보유 장비나 또 세팅하는 운용자의 생각에 따라 세팅 구성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위의 세팅 구성은 카메라 소스가 스위처 두 대에 함께 들어가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물론 각각의 카메라마다 분배기를 이용하 스위처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클라이언트들이

같은 카메라 화면이 동시에 송출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스위처 1의 PGM 아웃을 분배기를 이용해

스크린1과 스위처 2로 같은 소스를 보내주면 스위처 2를 통해 스크린 2에 카메라 소스를 송출하기만 하면

스위처1에서 운용하는 대로 스크린2에도 같이 송출이 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도 줄고 스위처 운용도 더욱 편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3. 각각 다른 스위처에 하나의 소스를 동시에?

위의 개념들을 익혔다면 이 또한 전혀 어려운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행사의 성격에 따라 전혀 없는 일도 아니기에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별개의 방송을 운용하면서 행사 동영상이나 현장 상황을 함께 보여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도 영상 분배기를 이용해 두 개의 스위처에 소스를 동시에 보내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하나의 소스를 각각 다른 스위처로 보낼 때

 

- 이처럼 영상 분배기를 이용하면 적은 채널로도 다양하게 응용하여 세팅을 구성할 수 있다.

- 물론 장비 사용에 따라 딜레이나 품질 저하와 같은 문제는 발생할 수 있으나 기본 개념을 익히는 포스팅임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