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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정보/생활정보

동지의 별미, 팥죽 끓이는 법: 전통의 맛을 집에서 즐기기

by 우와별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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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이 날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팥죽은 붉은 팥으로 만들어져 액운을 쫓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집에서 전통 팥죽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팥 준비와 삶기

먼저, 팥 2컵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팥은 불리지 않아도 되지만, 떫은맛과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초벌 삶기를 합니다. 냄비에 팥과 물을 넉넉히 넣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5분 정도 더 끓인 후, 물을 버리고 팥을 헹궈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팥의 특유의 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시 팥을 냄비에 넣고, 팥의 두 배 높이로 물을 부은 후 센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여 1시간 정도 삶아 팥이 충분히 무르게 익도록 합니다. 팥이 완전히 익으면, 일부는 주걱으로 으깨고, 나머지는 체에 걸러 앙금을 만들어 팥죽의 농도를 조절합니다.


2. 새알심 만들기

팥이 삶아지는 동안, 찹쌀가루 2컵과 맵쌀가루 1컵을 섞고, 뜨거운 물 1.5컵을 조금씩 부어가며 익반죽을 합니다.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되면, 지름 1cm 정도의 작은 새알심을 동그랗게 빚어 준비합니다. 새알심은 팥죽의 식감을 더해주며, 가족의 나이 수만큼 넣어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3. 팥죽 끓이기

삶은 팥과 앙금을 냄비에 넣고, 물을 추가하여 원하는 농도로 맞춥니다. 불을 중불로 올리고, 불려둔 쌀 45g을 넣어 함께 끓입니다. 쌀이 퍼지기 시작하면, 준비한 새알심을 넣고 저어줍니다. 새알심이 떠오르면 익은 것이므로,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한소끔 더 끓여 마무리합니다.


결론

동지에 먹는 팥죽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이 담긴 별미입니다. 집에서 정성껏 팥죽을 끓여 가족과 함께 나누며, 따뜻한 온기와 전통의 의미를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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